김나형

제가 처음 ‘자립준비청년’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건 2학년 때 소속되어 있던 마케팅 학회를 통해서였습니다. 그 전에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해 잘 알지도, 잘 알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십시일방’이라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주거 및 교육 등 다양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단체를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서, 자립준비청년을 둘러싼 복잡한 현실과 다양한 이해관계를 처음으로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립 이후에도 홀로 사회에 뿌리내려야 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취약한 위치에 놓여 있는지를 체감하게 되었고, 누군가 곁에 있어주고 연결해주는 것이 ‘도움’ 단계를 넘어선 ‘필수적 기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랑이 ‘자립준비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일회성 후원이 아닌, 법률, 주거, 멘토링 등 실제 삶의 기반을 연결해주는 구조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은 저에게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마케팅 TF 활동을 통해 하랑의 진심 어린 가치가 더 많은 사람에게 따뜻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전에 진행한 소셜 마케팅 프로젝트, 지역사회 봉사활동, 지역 기반 ESG 캠페인, 그리고 자립준비청년 관련 콘텐츠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하랑의 메시지를 공감 있게 전달하는 데 힘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