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도움을 주고자하는 사람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연결해주면 사회적 효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믿었던 저는 이 분야에도 그 신념을 적용시켜보고싶었습니다. 그래서 보육원 봉사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이러한 생각들을 실현할 하랑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하랑 활동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 뿌듯함은 돈 버는 것에서 얻는 행복과 다른 결의 행복입니다. 어려움이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적절한 봉사자님과 매칭해드려서 자립준비청년의 어려운 상황도 해결하고 봉사자님에게도 심리적 만족을 주면 그 자체가 저에게 있어서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가 됩니다. 활동을 하면서 얻는 크고 작은 행복들은 제 삶을 더 의미있고 보람차게 만들어줍니다.
하랑을 하는 두번째 이유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마음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어느 부모님 밑에서 태어날 수 있는지는 개인이 정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 그것에 따라서 삶의 방향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게 일률적으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적어도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고민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